‘필드의 타이슨’최경주(30·슈페리어)가 미프로골프(PGA)투어 SEI펜실베이니아클래식골프대회(총상금 320만달러)에서 공동 20위로 뛰어올랐다.
시즌 두번째 ‘톱10’ 진입을 노리는 최경주는 16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파올리의 웨인즈보로골프장(파71·695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로 로코 미디어트 등 7명과 공동 20위가 됐다.
최경주는 8언더파 134타로 공동선두인 프랭크 리클리터, 마크 캘러베키아와 여전히 5타차 간격을 유지했고 10명인 10위그룹(138타)과는 불과 1타차이다.
전날 92.7%의 드라이브 적중률이 57.1%까지 낮아지는 등 드라이브샷이 난조를 보인 최경주는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1번홀(파4·441야드)에서 버디를 기록해 기분좋게 출발한 최경주는 3번홀(파4·420야드)에서 다시 버디를 보탰지만 4,5번홀의 연속 보기로 원점으로 돌아왔다.
8번(파4·369야드)과 10번홀(파4·457야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은 최경주는 13번홀(파4. 401야드)과 14번홀(파3·171야드)에서 홀컵 가까이에 볼을 붙이면서 연속 버디를 낚아 힘겹게 20위그룹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