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15일 중국의 장단기 외화표시 예금의 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1로 1단계 상향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무디스는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중국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은 중국 대외 경제상황의 견고함과 중국 당국이 앞으로도 대외 경제상황을 강력하게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무디스는 또 “중국의 강력한 대외 경제여건은 1997년에 발생했던 금융위기 같은 외부의 충격을 흡수하기에 충분할 것”이라면서 “중국 정부의 매우 풍부한 대외자원은 조직적 안정의 유지에 중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금융기관들을 확실히 떠받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무디스는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신용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금리 및 자본계정의 자유화가 적절한 환율과 거시경제정책에 의해 지원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중국은 달러화 표시 해외 채권을 발행할 준비가 돼 있으며 발행 시기는 11월경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한 은행 고위 소식통이 15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