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요즘 TV 드라마의 단골 소재인 출생의 비밀에서 출발하는 멜로물이다.
14년간을 사이좋게 함께 자란 준서와 은서 남매. 친남매인줄 알고 지냈던 두 사람의 행복은 은서의 교통사고로 혈액형을 확인하게 되면서 깨어진다. 은서의 혈액형이 가족들과는 달랐던 것. 사실을 알아본 결과 출산 직후 산부인과 신생아실에 있던 어린 준서의 장난으로 아기 이름표가 바뀐 것으로 밝혀졌다. 진짜 준서의 동생은 은서와 같은 반인 신애였다.
평소 은서를 시기하던 신애는 두 사람이 뒤바뀐 운명이었다는 것을 알고, 은서를 더욱 괴롭힌다. 결국 은서는 친모 곁으로 돌아가고, 그런 은서를 보기가 괴로웠던 준서 부모는 미국으로 이민간다.
세월이 흘러 미국에서 둘아와 화가로 활동하면서 대학에서 강의를 하던 준서는 미국 시절 절친한 친구였던 태석의 소개로 그의 여자친구 은서와 우연히 재회한다.
이미 유미와 약혼한 상태인 준서는 오랜만에 만난 은서에게 남매 이상의 감정을 느낀다. 하지만 은서는 태석으로부터 열렬한 구애를 받고 있다. 한편, 신애는 자신이 좋아하는 태석의 마음이 은서에게 가있는 것을 알고 더욱 그녀를 미워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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