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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油化-식품등 내수관련株 관심둘만

입력 | 2000-09-17 18:58:00


증시가 공황심리에 시달리고 있다. 더블위칭데이를 무사히 넘기는가 했지만 국제유가상승과 중동지역 분쟁기운, 포드사의 대우자동차 인수포기 등이 설상가상의 악재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수급측면에서는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매도공세가 큰 골치다.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고 코스닥 지수가 100 포인트밑으로 추락했지만 섣불리 바닥권을 논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난주말 선물지수가 상당히 큰폭으로 하락하는 백워데이션 현상이 나타나 이번주초도 역시 하향권에 놓일 것임을 예고했다.

또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나옴으로써 지수관련 블루칩들은 당분간 고행의 길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중소형 개별주들은 선별적인 상승세를 계속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개별주들은 최근의 침체장에서도 비교적 강한 주가지지력을 보여주고 있다. 소수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폭넓은 상승세를 탄 종목도 제법 있다. 시장은 ‘대형주 기피 개별주 선호’ 패턴을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개별주 게임이 활성화되는 곳은 거래소 시장이다. 또 수출업종보다는 내수업종에서 종목을 선정하는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로 대변되는 성장주의 주가하락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내수업종이 반사적 이득을 얻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석유화학 제약 음식료품 보험업종 개별주가 유망해 보인다. 인수합병(M&A) 재료를 안고 있는 종목이면 더욱 좋겠다.

투자유망한 개별주는 풀무원 오뚜기 흥아타이어 경인양행 경동보일러 성문전자 등이다. 이 종목은 대부분 실적우량 내수주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초저가주 중에서는 세양산업 조광피혁 대한화재 등이 단기 매매용으로 적합해 보인다.

'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