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0, 21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준비를 위한 고위관리회의(SOM)가 18∼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6개 회원국 정부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고 외교통상부가 17일 밝혔다.
이번 SOM 회의에서는 서울 ASEM에서 채택될 예정인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관한 서울선언’과 의장성명 내용 등을 중점 논의한다.또 ASEM의 향후 10년간 발전방향과 중점 협력분야를 규정한 기본문서인 ‘아시아유럽협력체제(AECF)’의 내용과 채택여부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이 문서에는 북한같은 비회원국도 ASEM의 각종 협력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서울 ASEM에 참석하는 것은 회원국 전원의 합의가 있어야 하는 사안인 만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이번 SOM 회의에서도 이 문제는 전혀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