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주 동안 상위권에서 밀려났던 KBS1 이 1위 자리를 되찾았다. TNS미디어코리아의 시청률 조사(9월11일~17일)에 따르면 은 시청률 31.2%를 기록, SBS 특별기획 를 0.2% 포인트 차로 따돌리며 2주간 실추됐던 명예를 회복했다. 이로써 의 시청률 부진이 장기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로 끝났다.
지난 주는 MBC 주말연속극 의 선전이 눈길을 끌었다. 2주 동안 1위를 차지했던 일일연속극 와 시청률 26.5%로 나란히 3위를 차지한 것.
드라마가 시작한 이래 시청률 5위 안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3위 진출은 더욱 의미가 있다. 는 쌍둥이 자매인 서희주(이태란)와 서경주(김지호)의 사랑과 결혼을 실감나게 다룬 작품. 최불암, 이의정 등의 감초연기도 볼만하다. 최근 경주가 시집살이의 고초를 현명하게 풀어가면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자신의 처지를 속여가며 끝내 희주와의 결혼에 골인한 강인태(류진)가 결국 그 사실을 장모에게 알리고 용서를 구하면서 드라마 시청률이 급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첫 테이프를 끊은 수목 미니시리즈의 승자는 7위를 차지한 SBS 드라마스페셜. 같은 시간 류시원, 김하늘 주연의 MBC 미니시리즈 은 15위를 기록했다.
오현주 vividros@donga.com
◆9월11일(월) - 9월17일(일) 프로그램 인기순위 10(전국 1,000가구)
순위
프로그램
시청률
점유율
1
태조왕건-KBS1
31.2%
44.0
2
특별기획-SBS
31.0%
38.1
3
주말연속극-MBC
26.5%
34.5
4
일일연속극-KBS1
26.5%
47.0
5
특선영화(외화)(에어포스원-2부)-KBS2
24.4%
38.7
6
MBC시드니올림픽 축구(한국:모로코-예선)
22.7%
34.2
7
드라마스페셜(2)-SBS
22.1%
41.7
8
시트콤-MBC
20.9%
30.2
9
KBS1시드니올림픽(개회식-3)
20.9%
30.9
10
공개수배 사건 25시-KBS2
20.6%
26.6
자료제공 TNS MEDIA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