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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EBS 강사들 "수능 마무리 이렇게 하면 효과만점"

입력 | 2000-09-21 18:59:00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5일)이 50여일 남았다. 마무리를 잘 해야 하는 시점이다.

EBS는 이에맞춰 25일부터 11월12일까지 7주간 월∼금 (밤 11·25) ‘특별 생방송―EBS 수능특강 실전 모의고사’를 방영한다. 문제를 유형별로 정리하고 전화나 인터넷으로 수험생들의 질문을 받아 쌍방향식으로 진행한다. EBS는 또 같은 기간 위성1TV로 유사한 내용을 녹화 방송한다. 교재는 같으나 강의 방식이 다소 다르고 부분적으로는 중복되는 곳도 있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지만 그래도 요령은 있다. 수험생들에게 단기간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마무리 방법을 EBS 강사들이 소개한다.

▼이만기(언어)〓문제가 쉬워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 한다. 문제집마다 지문이 겹치므로 총정리용 문제집을 새로 사서 자주 틀렸던 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하는 게 좋다”고 말한다. 하위권은 쓰기 영역, 중위권은 고전문학, 상위권은 어휘 부문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근철(외국어)〓하위권은 문장해석의 관건이 되는 접속사나 기본 단어를 정리한다. 독해할 때 전체를 해석하지 않고도 문제가 요구하는 바를 정답과 연결하도록 한다. 중위권은 자주 틀리는 문제를 유형별로 점검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한다. 상위권은 일주일에 1,2회 모의고사로 공부하되 올해 영어가 2,3점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새롭게 변형된 문제에 초점을 맞춘다.

▼이명수(수리탐구)〓하위권은 우선 기본 개념을 정리해야 한다. 이것도 자신없으면 점수를 위해 공통수학부문에 주력해야 한다. 중위권은 자신있는 단원은 깊이있게 공부해 확실한 토대를 만들고 자신없는 단원은 기본개념과 기본 문제를 정리한다. 상위권 학생은 전 범위를 빠른 시간에 훑어보는 게 유리하다.

▼박완규(과학탐구)〓하위권은 문제 풀기보다 많이 보는 참고서나 교과서를 훑어 개념을 정리하는 게 좋다. 중위권은 실전형 모의고사를 자주 치러 틀린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게 효과적이다. 상위권은 근소한 차이로 희비가 엇갈리므로 나름대로 마련한 오답노트를 점검해본다.

▼강신태(사회탐구)〓성적에 관계없이 교과서를 훑어보고 기존 문제집에서 취약한 부분을 다시 확인한다.

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