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버스운송조합은 25일부터 현재 1500원인 버스카드값을 3000원으로 두 배 인상하고 새로 공급하는 카드는 판매제로 바꿔 보증금제를 폐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증금 1500원을 내고 구입한 버스카드를 반환하는 시민에게는 보증금과 함께 1000원을 추가로 더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25일 이후 구입한 카드를 반납할 때는 보상비로 1000원만 지불키로 했다. 서울시가 이처럼 버스카드 재활용 작전에 나선 것은 실제 사용되지 못한 채 방치되는 버스카드가 너무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 현재 서울시내에 공급된 버스카드 수량은 약 1080만장. 서울 시민 1명당 버스카드를 1장씩 갖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