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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이옥순/새마을호 명절때도 자유이용권 제공을

입력 | 2000-09-22 15:42:00


평소 기차를 이용해서 서울에서 천안까지 통근하고 있다. 새마을호 열차는 비싸기는 하지만 자리도 넓고 조용해서 책도 읽을 수 있고 부족한 수면을 채우기에도 좋아 조금 무리한 데도 몇 년째 이용하고 있다. 더구나 새마을호는 통근자에게는 자유이용권을 제공하고 있어서 훨씬 싸고 편리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 그런데 한가지 불편한 점은 명절을 전후한 일주일 동안은 이 제도가 일시적으로 폐지된다는 것이다. 이 때는 자유이용권 외에 일반표를 구입해야 하는데 미처 표를 구하기도 전에 매진되기 일쑤고 가격도 비싸서 통근하는데 부담이 적지 않다. 통근자들은 평소 새마을호의 주요 고객인데 명절 때는 뒷전으로 밀리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옥순(교사·서울 노원구 중계9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