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라톤이 자존심' 나오코 다카하시(일본)가 2000시드니올림픽 여자마라톤에서 2시간23분14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일본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리디아 슬라부테누 시몬(루마니아 2시간23분22초)이 차지했고 조이스 쳅춤바(케냐 2시간24분45초)가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다카하시의 기록은 올림픽 신기록.종전의 2시간24분52초의 기록을 무려 1분38초나 단축시켰다.
다카하시는 24일 오전 7시(한국시간) 시드니올림픽마라톤코스에서 열린 여자마라톤대회에서 시종 선두그룹을 유지했다.35km까지 시몬과 2파전을 벌인 다카하시는 37km지점서 막판 스퍼트, 시몬을 제치고 월계관을 썼다. 시몬은 골인지점 100여미터를 앞두고 막판 뒤집기를 시도했으나 선두를 탈환하는데 실패, 은메달에 만족해야했다.
당초 우승후보로 꼽혔던 쳅춤바는 후반 레이스에서 쳐저 동메달에 그쳤다.
이번 여자마라톤에는 모두 59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한국의 오미자와 북한의 김창옥 함봉실 등은 역주했으나 메달을 목에 거는데는 실패했다.
경기상보는 다음과 같다.2시간23분14초의 올림픽 신기록(종전 2시간24분52초)으로 리디아 시몬(2시간23분22초.루마니아)과 조이스 쳄춤바(2시간24분45초.케냐)를 가볍게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마라톤 문자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