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출자가 우리 고전 ‘흥부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이 공연된다.
10월1일부터 서울 동숭홀에서 열리는 서울예술단의 창작 뮤지컬 ‘대박'.
이근삼의 희곡 ‘놀부전’을 각색한 이 작품은 흥부와 놀부의 이야기 구조를 따르면서 스스릉 스르릉 톱집로 드러나는 박에 얽힌
두 형제의 꿈을 ‘대박’으로 해석하고 있다.
‘놀부전’을 번역해 독일에서 공연하기도 했던 연출자 디에트마 렌츠는 “이 작품에서는 유럽의 광대 예술과 한국의 전통적인 색채가 어우러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용태 박철호 유희성 등이 출연하며 명창 박윤초선생이 판소리를 지도했다. 판소리와 랩, 전통 춤사위와 힙합 등이 어우러지는 무대.
17일까지 월∼목 7시반, 금, 토 4시 7시반, 일 3시 6시. 1만5000∼3만원. 02―523―0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