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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표정]부채탕감외교 팔걷은 'U2' 리더 보노

입력 | 2000-09-26 21:10:00


아일랜드 출신의 세계적인 록그룹 U2의 리더 보노와 바츨라프 하벨 체코 대통령이 25일 프라하에서 만났다. 이날 만남은 하벨 대통령이 26일부터 시작되는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 연차총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리셉션에서 이뤄졌다. 평소 사회적 현안에 높은 관심을 보여온 아일랜드의 음악인들과 마찬가지로 보노 역시 가난한 나라들을 위해 부자나라들이 나서야 한다고 외쳐 왔다.

그는 이번 총회에 참석한 선진국 대표들에게 극빈국의 부채를 탕감해 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직접 프라하까지 날라왔다. 하벨 대통령은 반가운 표정으로 보노와 인사를 나누고 한참동안 얘기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