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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게임업체 3인방, 동반 상한가

입력 | 2000-09-29 15:37:00


엔씨소프트와 이오리스, 비테크놀러지 등 코스닥 시장의 게임기 업체 3인방이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29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엔씨소프트 등 게임기업체들이 실적 호조 및 그동안 과대 낙폭에 따른 지속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최근 강세를 이어갔다.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1만2500원 오른 11만9000원을 기록하며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고 이오리스와 비테크놀러지도 1만2650원과 1만1600원을 기록하면서 3일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실적이 워낙 좋은 것으로 나타나 최근 급락장에서도 많이 빠지지 않는 등 조금씩 조금씩 상승하는 추세.

반면 이오리스와 비테크놀러지는 실적 개선 등 재료보다는 투자심리 회복과 함께 고점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폭락한 데 기술적 반등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오리스는 올 하반기에 주요 제품인 DDR 판매가 위축되는 등 상반기보다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 같지 않고 새 제품도 내놓지 못하고 있지만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비테크놀러지도 올 상반기에 적자를 기록하고 하반기에 실적개선소식도 없지만 185억의 현금을 보유한 회사가 시가총액이 300억원 정도 한다는 데 대해 매수세가 몰렸다는 것이다.

LG투자증권 이왕상 선임연구원은 "엔씨소포트는 워낙 실적이 좋기 때문에 하락장에서도 15만원 정도는 갈 수 있을 것이고 비테크놀러지와 이오리스는 실적보다는 낙폭과대 측면이 반영돼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성basic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