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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태권도]태권도 김경훈 금메달

입력 | 2000-09-30 14:35:00


김경훈(26·삼성에스원)이 태권도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경훈은 30일 오후 홈부시베이 올림픽파크 스테이트스포츠센터에서 계속된 남자 80kg이상급 결승전에서 99세계선수권대회 3위를 차지했던 호주의 다니얼 트렌턴를 6:2로 꺾고 한국의 8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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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일문일답

김경훈은 1회전부터 우세한 경기를 벌이기 시작해 2회전에서는 3:1로 앞섰다.김경훈은 큰 키를 이용한 얼굴찍기 공격, 뒤 차기 등으로 점수를 계속 벌였다.2회전까지 김경훈 5:1로 앞섰다.

3회전에서는 1점을 허용했으나 오른발 돌려차기등 오른발 공격로 곧바로 만회해 7:2로 이겼다.

올 프랑스월드컵 우승자 김경훈은 이에 앞서 준결승에서 세계최강 프랑스의 파스칼 젠틸를 맞아 6:2로 여유있게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김경훈은 1회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도사리 할리드를 6대0으로, 2회전에선 델가도 다빌라 카를로스(니카라과)를 5대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국내선발전서 팀 선배 김제경(31) 대신 출전권을 획득한 김경훈은 94년 국가대표에 발탁된 뒤 96년 월드컵과 95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자로 올해 체급을 웰터급에서 헤비급으로 올린바 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 jin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