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올림픽에서 은메달은 딴 에릭 와이아니아(케냐)와 동메달의 주인공 파엘 톨라(에티오피아)의 무슨 생각을 하고 뛰었을까. 메달리스트 2인의 심경을 들어본다.
인터뷰 / 시드니올림픽 마라톤 은메달 '에릭 와이아니아'
-애틀랜타 동메달에 이어 시드니에선 은메달을 땄는데 소감은.
"너무 기쁘다. 다음엔 금메달 차례다."
-왜 혀를 내밀고 달렸는가.
"29㎞ 언덕길에서 너무 힘들었다.선두에서 달리려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계속 선두로 달렸는데.
"페이스가 쳐지고 있는데도 아무도 앞으로 나오려고 하지 않았다. 그래서 선두에 섰다. 아베라는 처음부터 끝까지 내 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