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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와섹스]성행위, 양보다는 질이 우선

입력 | 2000-10-02 13:50:00


일주일에 성행위는 몇번을 해야 할까?

이에 대한 해답은 없다. 워낙 개인차가 심하고 환경과 성장배경에 따라 성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10대는 일주일에 9번, 20대는 2주일에 9번, 30대는 3주일에 9번, 70대는 7주에 9번이라는 우스개말도 있고, 20대는 일주일에 3~4회 30대는 2~3회라는 게 통설이라는 말도 있다.

하지만 이것들은 말장난으로 치부될 수밖에 없다. 단 한번의 성행위라도 만족하는 경우가 있지만 10번을 해도 다 의무감에 하는 예도 많다. 아무리 양이 많아도 질이 따르지 않는다면 필요가 없는 것이다.

필자가 아는 40대 중반의 신사는 신혼초부터 한달에 딱 한번만 관계를 가져왔다고 한다. 여자가 성에 눈을 뜨면 자신이 피곤 하다는게 이유다. 남자가 너무 이기적이지만 이 부부는 10년을 하루같이 다정하다.

결혼생활에서 성생활이 전부는 아님을 보여준 사례다. 30대 중반이 넘어선 일부 아줌마들은 은근히 이웃집과 횟수를 비교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 그렇게 많이 해. 우리집은 한달에 두 번이 고작인데…”, “그집 아저씨 힘이 세게 생기긴 생겼더라…” 등등이다.

하지만 성은 비교의 대상이 아니다. 체력, 건강 등을 고려해 자기에 맞게 즐기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면 그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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