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고(교장 민흥기·閔興基)는 2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경기고 교정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내외 귀빈과 동문 교직원 재학생 등 27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에서 이돈희(李敦熙)교육부장관은 "경기고는 우리나라 중등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왔다"고 말했다.
오명(吳明) 동창회장은 축사에서 "찬란한 역사와 전통에만 안주하지 말고 동문들이 모두 힘을 합쳐 새로운 경기의 역사를 창조해 나갈 것을 다짐하자"고 말했다.
경기고 동창회는 이날 오후 6시반 서울 힐튼호텔에서 동문 교직원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축하연을 가졌다.이날 개관한 경기고 100주년 기념관에서는 경기고 미술반 출신들의 모임인 '화동 화우회'의 작품발표회가 개막됐다.3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장애인과 함께'라는 주제의 '경기인 페스티발'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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