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방송활동을 접고 인터넷음악방송국의 웹PD로 활동하고 있는 94년 미스코리아 김예분. 방송 생활을 훌훌 털어 버린 채 프로그램을 책임지는 PD로 일하는 김예분은 평소 패션감각이 뛰어나고 메이크업을 잘 하기로 소문이 나있다. 이제 스물일곱이지만 피부는 예전 그대로 뽀송뽀송하다. 그녀가 말하는 피부관리법은 완벽한 클렌징과 피부에 적당한 수분을 주는 것. ◆ 아침에는 가볍게 물 세안을 해요 건성피부인 김예분은 아침에 세안을 할 때 비누질은 생략하고 물세안으로 할 때가 많다. 특히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세안을 하는 것은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삼간다. 미지근한 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세안을 하고 차가운 물→미지근한 물을 얼굴에 끼얹은 후 마지막에 아주 차가운 물로 마무리한다. 일주일에 비누세안은 3번 정도 해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게 한다. ◆ 피부가 건조할 때는 수분 크림을 듬뿍 발라요 기초화장품 전부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은 스킨과 로션, 아스트린젠트를 한 번에 결합한 토너 제품. 겔랑의 모이스처라이징 토너를 사용하는데 피부에 빨리 스며드는 것이 큰 장점. 토너 제품을 바른 후에도 피부가 건조하다고 느껴질 땐 겔랑 수분크림을 얼굴에 듬뿍 바르고 잠을 잔다. ◆ 잠들기 전 노화방지 제품으로 피부에 탄력을 줘요 잠들기 전 피부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다. 아침 세안 후에 겔랑의 모이스처라이징으로 수분을 공급한 후 노화방지 제품으로 피부에 탄력을 준다. 김예분이 주로 사용하는 제품은 겔랑의 레스폰시브 로션과 아이 크림. 샤워후에는 베이비 향이 매력적인 불가리 보디로션을 향수 대신 사용한다. ◆ 완벽한 클렌징이 피부를 맑게 해줘요 김예분의 클렌징 순서는 모두 4단계. 먼저 식물나라 클렌저로 클렌징을 하고 부드러운 촉감의 케사랑파사랑 퍼펙트 클렌징으로 다시 한번 닦아낸 다음 클렌징 워터와 폼 클렌징으로 마무리한다.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그녀의 생각. 비누를 사용하면 피부가 건조해지므로 클렌징폼을 사용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다. ◆ 김예분이 공개하는 메이크업 센스 세안을 하고 기초화장품을 바른 후에 금색 펄이 첨가된 젤 타입의 겔랑 메이크업 베이스로 피부를 깔끔하게 정리한다. 이 메이크업 베이스엔 수분이 함유되어 있어 건성피부인 그녀에게 잘 맞다. 메이크업 베이스를 바른 뒤 케사랑파사랑 파운데이션을 꼼꼼하게 펴 바르고 역시 케사랑파사랑 파우더로 피부톤을 화사하게 표현한다.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눈화장. 잘못하면 눈두덩이 부어 보이기 때문. 선호하는 색상은 은회색이다. 눈두덩이 부어 보이지 않는 색상을 찾고 찾은 끝에 발견했다. 펄이 들어간 진한 은회색으로 포인트 메이크업을 해 준다. 깔끔한 붓타입의 샤넬 아이라이너로 눈매를 또렷하게 표현하고 핑크와 브라운 색상의 샤넬 립스틱으로 마무리한다. ●사진·박해윤 기자 ●헤어&메이크업·정샘물 헤어&메이크업(02-514-5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