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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박찬호-13일,김병현-6일 귀국

입력 | 2000-10-03 18:36:00

박찬호


해외스타들이 잇달아 귀국한다.

올시즌 18승으로 메이저리그 초특급 투수로 자리를 굳힌 박찬호(27·LA다저스)는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어머니 정동순씨와 함께 13일 아시아나항공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찬호는 고국 방문기간에 예년과 마찬가지로 ‘한양대 박찬호장학금’ 등 각종 장학금 전달식을 갖는다. 박찬호는 또 23일부터 7일간 충남 공주 ‘박찬호 꿈나무구장’에서 벌어지는 ‘박찬호기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에 참석해 대한야구협회가 공식 승인한 대회의 개막테이프를 직접 끊을 예정.

박찬호는 일단 11월초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중순에 다시 돌아와 나이키 어린이 야구클리닉 등의 행사에 참여한다.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당초 예정보다 일정을 앞당겨 6일 경 귀국할 예정. 김병현은 한국에서 휴식을 취하다 11월초 일본에서 열리는 미일 올스타 게임에 참가해 ‘닥터 K’의 위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야생마’ 이상훈(29·보스턴 레드삭스)은 아직 귀국일정을 잡지 못한 상태.

한편 이종범(30·주니치 드래건스) 등 일본 진출 선수들은 아직 페넌트레이스 경기를 4, 5경기 남겨놓고 있어 이달 중순이나 하순에 일제히 귀국할 전망이다.

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