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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제약주, 약세장에서 홀로 강세

입력 | 2000-10-04 09:45:00


제약업종이 하락장에서도 유독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일 거래소 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9시26분현재 전날보다 2.24%(13.22포인트) 떨어진 576.00을 기록하고 있으나 제약업종지수는 4.17%(39포인트) 상승한 973.73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증권은 제약업종이 최근 초강세를 보이는 요인으로 ▲기술 수출, 바이오벤처 투자등 개별 제약업체들이 재료 발표와 ▲제약업종이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라는 점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기관 및 외국인의 보유비중이 낮고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업종이며 ▲미국 제약업종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등을 들었다.

삼성증권은 지난 96년중반∼97년사이 종합주가지수가 25%가량 하락하는 약세장때도 제약업종 지수는 오히려 29% 상승하는등 과거에도 제약업종은 지수가 약세일 때 강세를 시현했다며 제약업종의 주가 상승을 이끌 테마로 의약 분업, 신약 개발, 바이오벤처 투자등을 꼽았다.

다만 의약분업으로 4/4분기 제약업체의 영업환경이 좋지못할 것으로 보이고 일부업체의 경우 단기매매의 영향으로 투기적인 주가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장기적으로는 재무구조가 우량하고 영업실적이 양호한 대형제약사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테마별 관련 업체는 다음과 같다.

◇의약 분업= 동아제약,대웅제약,유한양행등

◇신약개발이나 기술 수출= 유한양행,동아제약,대웅제약,LG화학,녹십자,한미약품

◇바이오벤처 투자= 녹십자,대웅제약,동아제약,한미약품,종근당,부광약품,환인제약

박승윤park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