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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포철, 외국인 매도세 벗어나 상승 반전

입력 | 2000-10-04 11:20:00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가 누그러지면서 포철주가 나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4일 주식시장에서는 포철이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1000(1.28%) 오른 7만9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포철주는 이로써 외국인의 매도 공세 등으로 인한 최근 3일 연속 내림세에서 일단 벗어나 향후 주가 움직임이 주목된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28일 외국인 투자물량 제한 해제 및 해외 DR (주식예탁증서) 발행이후 3일 연속 모두 36만주 가량을 순매도하며 주가를 떨어뜨렸다.

그러나 이날 쟈딘 창구를 통해 1만3500주를 사들이는 등 매도 공세를 누그러뜨렸다.

외국인들은 해외 DR이 국내 시장의 현물보다 낮게 발행된 데다 매수 제한 한도에서 풀려 자유로운 운용이 가능해 짐에 따라 포철주를 매도해왔다.

그러나 증권관계자들은 포철이 기업 내용 자체가 우량한데다 민영화로 국내 인수 희망업체간 매집 경쟁 가능성 등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기성basic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