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나 가능한 일종의 해프닝이 아닐까 한다(서울대 대학원생 김모씨, 4일 일부 서울대생들이 인터넷을 이용한 대학수능시험 출제 예상문제 서비스로 돈을 벌 계획이라는데 대해).
▽홍석천씨의 커밍아웃은 행복을 소망하는 이의 평범한 결단이자 진실과의 화해에 다름아니다(홍씨의 커밍아웃을 지지하는 모임, 4일 홍씨에게 가해지는 맹목적인 공격을 물리치기 위해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며).
▽정치를 하지 말라고 내쳐진 사람이 무슨 정치행보가 있겠느냐(박태준 전 총리, 3개월여의 장기 외유를 마치고 2일 귀국해 김해공항에서 앞으로의 행보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가 골프를 좋아하는 이유는 딴 생각을 하지 않게 하고 보통사람이 되는데 더 가깝게 해주기 때문이다(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3일 골프다이제스트 인터뷰에서).
▽장래성이 있으면서도 우려스러운 전조다(미국 워싱턴포스트지, 3일 미국의 한 부부가 유전자 시험을 이용한 시험관 아기를 탄생시킨 데 대해).
▽의회가 나와 다른 사람들이 겪은 일들이 잘못된 것임을 이제야 깨달은 것 같다(미국 음주운전에 반대하는 어머니 모임 의 밀리 웹 회장, 3일 미 의회 양원 협의회가 모든 주에서 혈중알코올 농도 0.08을 음주운전 규정수치로 정하도록 합의한 데 대해).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를 비롯해 세계인들이 한국의 수준을 높이 평가하는 일부 종목에서는 국산 브랜드를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부산지역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사인 ㈜테즈락 관계자, 4일 시드니올림픽에서 태권도 선수들이 외국 유명상표가 새겨진 도복을 입고 출전한 것을 지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