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시작이다."
KBS 2TV 월화드라마 가 MBC의 를 누르면서 새로운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TNS 미디어 코리아의 지난주(9월 25일~10월 1일) 시청률 인기순위 집계조사 결과 는 3회가 방송된 25일부터 를 서서히 추월하더니 결국 이틀 평균 시청률에서 23.6% 대 19.5%로 초반 승리를 거뒀다.
이번주를 전환점으로 의 인기행진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방송 6회째인 지난 3일 31.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일 프로그램 시청률에서도 1위를 차지한 것. KBS 월화드라마가 시청률 30%를 넘은 것은 98년 이후 처음있는 일로 의 성공은 KBS의 다른 드라마 시청률 상승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는 출생의 비밀을 소재로 한 감성적 멜로물. 송승헌, 원빈, 송혜교의 신세대스타를 내세운 윤석호 PD의 감각적인 연출이 10대, 20대의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중이다.
KBS 홈페이지에는 눈물샘을 자극하는 주인공들 연기에 대한 네티즌들의 글이 이미 1000여 꼭지가 넘었을 정도. "그 역은 잘못 캐스팅됐다"거나 "앞으로의 극전개는 이렇게 해주세요"등의 요구와 당부 등이 주된 내용이다.
한편 같은 시간대에 방영중인 MBC 는 1회에서 시청률25.8%로 좋은 출발을 보이더니 갈수록 부진을 거듭해 지난 2일에는 16.2%, 3일에는 15.0%를 기록했다. 30대 가정주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상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드라마의 주 타겟층인 30, 40대의 고정팬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등으로 월, 화요일 안방극장을 점령해온 MBC지만 '아줌마'라는 평범한 소재를 기대 만큼 밀도 높게 다루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오현주vividros@donga.com
◆9월25일(월) - 10월1일(일) 프로그램 인기순위 10(전국 1,000가구)
순위
프로그램
시청률
점유율
1
태조왕건-KBS1
32.0%
47.5
2
특별기획-SBS
29.6%
38.1
3
일일연속극-KBS1
29.0%
45.1
4
일요인은 즐거워-KBS2
27.1%
42.0
5
주말연속극-MBC
25.7%
35.3
6
드라마스페셜-SBS
25.1%
34.4
7
미니시리즈-KBS2
23.6%
31.0
8
서세원 쇼-KBS2
21.4%
35.9
9
시트콤 -MBC
21.3%
36.0
10
TV소설 -KBS1
20.0%
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