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포털 야후코리아(www.yahoo.co.kr)와 라이코스코리아(www.lycos.co.kr)가 다음달 15일 실시되는 수능시험을 앞두고 서비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수능특수를 유료콘텐츠 성공의 시험대로 삼은 라이코스는 최근 유명 입사학원의 도움으로 사내벤처 ‘e대입닷컴’을 설립, 1만원의 요금을 부과하는 유료 수능 족집게 과외를 1일부터 시작했다. 지난달말부터 현재까지 접수된 신청자가 2000여명. 이번주에 일선 학교의 중간고사가 끝나면 신청자가 대거 몰려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경쟁사 야후가 자사의 커뮤니티서비스인 클럽의 신규 가입자 중 600명을 추첨해 원래 유료인 수능 족집게 강의를 공짜로 제공한다고 발표하면서 계획 차질을 내심 우려하고 있다.
야후는 족집게 강의로 최대 약점인 취약한 커뮤니티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교육콘텐츠의 강자로서의 지위를 굳힌다는 방침. 승부의 향배는 누가 알찬 콘텐츠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결정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