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뉴욕 양키스를 꺾고 메이저리그 플레이오프 디비전 시리즈에서 첫 승을 올렸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팀 오클랜드는 4일 카운트 콜로세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동부지구 1위 팀 뉴욕과의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5 대 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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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는 0 대 2로 뒤지던 5회 에르난데스와 벨레이드의 적시타와 뉴욕 선발인 클레멘스의 폭투로 3점을 뽑아내 역전에 성공했다. 에르난데스는 6회에도 1타점 2루타를 때려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애틀 매리너스도 디비전 시리즈에서 각각 1승을 먼저 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홈 경기에서 1회말 애틀랜타의 에이스 매덕스를 상대로 5안타와 실책 2개를 묶어 6득점하며 승기를 잡아 7 대 5로 승리했다.
시애틀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 대 4이던 연장 10회초 마르티네스와 올러루드의 랑데부 홈런으로 3득점, 시카고를 7 대 5로 따돌렸다.
시애틀의 일본인 투수 사사키는 10회말 등판 1안타 무실점으로 시카고 타선을 막아 세이브를 올렸다.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