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3/4분기 영업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날 주가가 강세를 보인데 힘입은 것이다.
5일 증시에서 반도체 종목의 대표주자인 삼성전자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5500원(2.82%) 상승한 20만원을 기록중이다.삼성전자는 장중 20만4000원까지 껑충 뛰기도 했다.
현대전자 역시 전날보다 350원(2.21%)이 올라 16,1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아남반도체는 280원(3.86%) 상승한 7530원을 가리키고 있다.
성미전자 미래산업 신성이엔지 등도 3∼4%의 비교적 높은 상승폭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반도체종목들도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성도이엔지가 일찌감치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것을 비롯해 △동양반도체 10.70% △코삼 9.70% △화인반도체 10.73% △피에스케이 8.0%씩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다른 종목들도 2∼6% 안팎의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반도체 종목들의 조정폭이 결코 작은 게 아니다"라면서 "인텔쇼크가 마이크론의 영업실적 호전을 계기로 약화되고 중순께부터 반도체 수요가 살아날 경우 주가는 강한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방형국bigjo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