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대상 기업 대부분이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조차 부담하지 못하는 등 경영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 소속 임태희(任太熙·한나라당)의원이 5일 금융감독위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99년 워크아웃 대상 기업 45개사 중 금융비용이 영업이익을 초과하는 기업은 42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21개사는 아예 영업이익을 내지 못한 적자기업으로 밝혀졌다.
전체 워크아웃 추진 기업들의 영업이익과 손실을 합친 액수도 97년에는 2조5585억원의 이익을 기록했으나 98년에는 이익이 1조6865억원으로 줄었고 99년에는 오히려 12조698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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