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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기]이봉주 "다시 뛴다"

입력 | 2000-10-05 18:44:00


시드니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24위에 그치며 올림픽 3연속 메달 획득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던 이봉주(30·삼성전자)가 올림픽의 충격을 털고 다시 뛴다.

이봉주의 소속사인 삼성전자 육상단은 5일 “현재 고향인 천안에서 휴식중인 이봉주가 전국체전이 끝나는 이달 중순 팀에 복귀해 훈련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상단은 이에 따라 10월 중순부터 충남 보령에 훈련 캠프를 차린 뒤 이봉주 손문규 권은주 오정희 등 남녀 선수들이 모두 참가하는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키로 했다.

당초 올림픽 이후 은퇴를 심각히 고려했던 이봉주의 재기 무대는 올 12월 열리는 일본 후쿠오카국제마라톤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