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가 개장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종가보다 50전 낮은 1118.00에 개장한뒤 9시35분 1117.00으로 하락하고 있다.
주가가 하락반전하고 외국인이 주식순매도를 보이고 있지만 9일이 뉴욕휴일인 관계로 전일 외국인주식매수분(2957억원)이 이날 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일부 외국인직접투자자금(FDI) 출회설이 흘러나오면서 시장분위기가 약세로 굳어졌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한은 수탁금 이자분은 이미 대비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특별한 수요가 예상되지 않는 반면 대기매물부담이 상당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달러화가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은권의 한 딜러는 "오늘도 1116∼1120원의 박스권일 것"이라면서 "오늘은 수급이 공급우위를 보이더라도 다음주초 수요요인이 있기 때문에 저가매수·고점매도가 확대되면서 박스권 위아래가 단단하게 막힐 것"이라고 말했다.
홍재문j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