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닥 등록 업체인 기산텔레콤이 한통엠닷컴에 중계기 공급계약 체결 소식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6일 기산텔레콤은 한국통신엠닷컴에 121억원대의 초소형·소형·광 중계기를 연말까지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기산텔레콤은 6140원으로 전일비 11.84% 상승, 어제에 이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기산은 지난 9월22일 3610원의 연중최저치를 기록한 뒤 9월25일부터 상승세를 보이면서 단장기 이동평균선이 수렴해가고 있는 중이다.
LG투자증권의 신현호 연구위원은 “최근 기산텔레콤이 코스닥 반등흐름 속에서 반등하다가 한통엠닷컴 수주건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121억원 규모의 중계기를 공급하게 돼 실적호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산텔레콤은 지난 상반기 매출액이 177억원으로 전년동기비 31.4% 증가했으나 반기순이익은 외주가공비 등 원가상승으로 20억원으로 43.4% 증가한 바 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21억원, 경상이익은 26억원을 기록했고, 부채비율은 14.6%를 나타내고 있다.
이기석 dong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