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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미켈롭챔피언십 1R]최경주 지지부진 85위

입력 | 2000-10-06 18:30:00


갈길 바쁜 최경주(30·슈페리어)가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6일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 리조트(파71·6853야드)에서 열린 미켈롭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1라운드. 최경주는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2타를 쳐 리 잰슨(미국) 등과 공동 85위에 그쳤다.

내년 시즌 풀시드권을 따내기 위해 남은 대회에서 2차례 이상 ‘톱 10’에 진입해야 하는 최경주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64.3%, 그린 적중률 61.1%로 무난했으나 퍼팅이 31개로 부진했다.

통산 6승을 기록중인 스티브 페이트(미국)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쳐 5언더파 66타로 카메론 벡맨(미국) 등 4명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편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데이비드 듀발(미국)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45위에 머물렀으며 지난해 챔피언 노타 비게이 3세(미국)는 5오버파 76타로 부진, 공동 142위로 컷오프에 걸릴 위기에 몰렸다.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