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 바쁜 최경주(30·슈페리어)가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6일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 리조트(파71·6853야드)에서 열린 미켈롭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1라운드. 최경주는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2타를 쳐 리 잰슨(미국) 등과 공동 85위에 그쳤다.
내년 시즌 풀시드권을 따내기 위해 남은 대회에서 2차례 이상 ‘톱 10’에 진입해야 하는 최경주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64.3%, 그린 적중률 61.1%로 무난했으나 퍼팅이 31개로 부진했다.
통산 6승을 기록중인 스티브 페이트(미국)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쳐 5언더파 66타로 카메론 벡맨(미국) 등 4명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편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데이비드 듀발(미국)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45위에 머물렀으며 지난해 챔피언 노타 비게이 3세(미국)는 5오버파 76타로 부진, 공동 142위로 컷오프에 걸릴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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