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와 프랑스 도빌 아시아 영화제가 10월7일 오전 10시 부산 피닉스 호텔에서 결연식을 갖고 앞으로의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유럽에서 유일하게 아시아 영화를 주로 상영하는 도빌영화제는 지난 해 1회 때는 신상옥 감독 회고전을 마련했고 올해에는 이명세 감독의 에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관객상 등 4개 부문 상을 수여하는 등 그 동안 한국영화에 특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이날 결연식에는 도빌 아시아 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알랭 파텔과 부산국제영화제의 김동호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알랭 파텔은 20여 년 전 외과의사로 한국을 찾은 이래 이번이 두 번째 방문. 그는 "한국영화의 힘을 많이 느꼈다. 앞으로 도빌 아시아 영화제는 유럽에 우수한 아시아 영화들을 소개하고, 아시아 영화의 판매를 촉진하는 교두보 역할을 맡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황희연 benot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