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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조수미와 가펑클 '평화의 노래' 합창

입력 | 2000-10-08 17:24:00


소프라노 조수미와 팝 가수 아트 가펑클이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노래를 함께 부른다. 오는 19일 오후 7시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평화음악회'에서 팝 명곡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Bridge Over Troubled Water)를 합창하는 것.

'아셈'(ASEM)회의 전야 축제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KBS 교향악단이 연주를 맡게 되는데 서태지, 김덕수와 사물놀이패, 록그룹 '스콜피온스', 노르웨이의 트렘펫 연주자 안톤젠, 영국가수 자니 클레그 등이 환상적인 무대를 꾸민다.

당초 출연을 강력하게 희망했던 쿠바가수 비센테 펠리오, 북한가수 전혜영, 스티비 원더, 앨러니스 모리셋 등은 일정이 맞지 않아 참가하지 않는다.

KBS가 20일 오후 녹화 방영할 이번 평화음악회는 시드니 올림픽 개회식 당시 남북한 선수단 공동입장 장면과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 등 자료화면을 공연 중간에 삽입해 세계 평화와 인권문제에 대한 메시지도 전할 예정이다.

황태훈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