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사를 찾을 때도 무턱대고 종합 검색엔진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뉴스정보는 뉴스만 전문적으로 찾아주는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정보를 찾는 지름길. 국내외 뉴스를 한꺼번에 찾으려면 어떤 사이트를 이용해야 할까.
우선 국내 뉴스를 무료로 검색할 수 있는 곳은 한국언론재단의 ‘카인즈(www.kinds.or.kr)’가 대표적이다. ‘카인즈’는 종합일간지 10종을 비롯하여 경제지, 영자지, 지방일간지, TV방송뉴스, 시사잡지까지 검색할 수 있는 종합 뉴스데이터베이스다. 최근엔 기사수록범위가 1990년부터 현재까지로 확대됐고 구(句)검색기능이 새로 생기는 등 서비스가 더욱 좋아졌다. ‘카인즈’의 단점은 최근 3일 정도의 속보뉴스를 검색할 수 없다는 점. 이를 보완하기 위해 뉴스속보가 따로 제공되지만 검색기능이 없어서 불편이 따른다.
2∼3일이내의 뉴스를 찾는다면 ‘뉴스네이버’(news.naver.com)나 ‘야후!코리아 뉴스’(kr.news.yahoo.com)를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이다. ‘뉴스네이버’는 종합일간지를 비롯해서 15종의 신문을 검색할 수 있고 ‘야후!코리아 뉴스’에선 종합지외에도 지방지 전문지 뉴스까지 한꺼번에 검색할 수 있다.
해외뉴스를 검색하려면 어떤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까. 그날짜 해외뉴스를 찾으려면 우선 ‘야후!뉴스’(news.yahoo.com)부터 찾아보는 것이 좋다.
‘야후!뉴스’에선 AP 로이터 등 주요 통신사 속보뉴스를 포함하여 신뢰도가 높은 뉴스정보원을 무료로 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뉴스가 지역별 주제별로 분류돼 있어 ‘라틴아메리카동향’ ‘최근 정보통신뉴스’와 같은 주제를 지속적으로 찾아볼 때도 유용하다. ‘뉴스얼러트’(News Alerts) 기능을 이용하여 키워드를 저장해 놓으면 그에 해당하는 뉴스가 생길 때마다 야후!메일로 받아볼 수도 있다.
뉴욕타임스나 워싱턴포스트, BBC뉴스 등 주요 신문 방송 사이트를 한꺼번에 검색하려면 ‘토털뉴스’(www.totalnews.com)나 ‘뉴스인덱스’(www.newsindex.com)와 같은 뉴스전문 검색엔진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찾는 기사가 최근 것이 아니고 과거기사의 경우라도 마찬가지일까. 대답은 ‘아니오’이다. 해외 뉴스사이트는 보통 2주정도 기사만 무료제공하기 때문에 그 이전 기사를 공짜로 찾으려다간 품만 많이 들고 결국 포기하기 십상이다. 이럴 땐 아예 유료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 전세계 6000여종의 신문 잡지를 제공하는 ’다우존스인터랙티브’(djinteractive.com)나 3000여종을 제공하는 ’파이낸셜타임스’(www.ft.com)의 ‘글로벌아카이브’ 등을 이용해볼 만하다.
권혜진hj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