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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화제]카레이서 슈마허 올 소득 59억원

입력 | 2000-10-08 18:52:00


유럽의 스포츠 스타 중 소득 ‘넘버1’은 누구?

영국에서 발행되는 경제전문지 ‘유러비즈니스’가 10월호 특집에서 유럽 스포츠 스타 소득랭킹 100걸을 발표했다.

‘톱 100’ 스타플레이어가 보유한 재산 총액은 연봉, 스폰서, 광고 수입을 모두 합해 무려 26억6000만달러(약 2조8600억원)나 된다.

올해 소득 랭킹 1위는 ‘카레이서의 황제’ 마이클 슈마허(독일). 8일 일본 그랑프리에서 우승, 올 시즌 진행된 포뮬러원(F1) 16전 중에서 8번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챔피언에 오른 슈마허는 544만달러(약 59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2위는 프로복싱 WBC와 IBF 헤비급 챔피언 레녹스 루이스(영국)로 156만달러(약17억원)를 벌어들였다. 루이스의 수입은 슈마허의 3분의1밖에 안되지만 슈마허가 연간 17차례의 그랑프리에서 목숨을 걸고 질주하며 수입을 올리는 반면 루이스는 올해 마이클 그랜트와 프랑수아 보타 등 단 두 차례 대전을 통해 이같은 거액을 벌어들였다.

한편 유럽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프로축구 선수 중 네덜란드 출신으로 아스날의 스트라이커인 데니스 베르캄프가 112만달러(약12억원)를 벌어들여 랭킹 6위를 차지하는 등 프로축구 선수가 ‘톱 100’안에 무려 43명이나 포함됐다.

여자선수로는 마르티나 힝기스(5위·약12억5000만원)와 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12위·약11억5000만원) 등 테니스 스타 2명이 100위안에 이름을 올렸다.

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