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동안 명맥이 끊겼던 지하철 시리즈는 성사 될 것인가?
메이저리그팬들은 북미프로야구(MLB) 뉴욕 메츠와 뉴욕 양키스가 각각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면서 지하철시리즈가 성사될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하철 시리즈’란 뉴욕을 연고지로 하는 야구팀 양키스 와 메츠가 월드시리즈를 치르는 것을 말한다.
아메리칸리그에 속해 있는 양키스의 홈구장 양키스타디움은 뉴욕시의 브롱스지역에 위치해 있고 내셔널리그 메츠의 홈구장 셰이스타디움은 뉴욕시의 플러싱에 위치해 있다.
두지역은 지하철로 연결되어 있어 비행기 대신 지하철을 이용하여 원정경기장으로 이동 할 수 있다.
최초의 지하철 시리즈는 1906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였고 마지막으로 벌어진 것은 1956년 뉴욕 양키스 대 브루클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였다.
현 LA다저스의 전신인 부르클린 다저스는 연고지를 로스엔젤레스로 옮기기 전까지 뉴욕 부르클린을 연고지로 하고 있었다.
1957년까지 뉴욕에는 뉴욕 양키스,뉴욕 자이언츠(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전신),브루클린 다저스(LA다저스 전신)등 3팀이 연고를 두고 있었고 세팀의 홈구장은 모두 지하철로 연결됐다.
현재 뉴욕에는 야구 외에도 농구,미식축구,아이스하키 팀이 2개씩 있으나 지하철로 연결되는 것은 야구팀 뿐이다.
박해식/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