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신규 등록주인 삼천당제약이 등록 초반 보합세에서 벗어나 강한 상승세를 타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삼천당제약이 오전11시 현재 3250원(6.79%) 오른 5만1100원을 기록하면서 5만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삼천당 제약은 공모가가 1만9000원이었으나 등록일인 지난 4일 마감 동시호가때 100% 오른 3만8000원으로 마감한 뒤 다음날에는 85만주의 대량 거래가 터지면서 200원 오르는 데 그쳤다.
그러나 지난주말인 6일과 이번주초인 9일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10일에도 강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전문의약품 매출이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항생제 전문업체로 지난해 매출은 266억원, 당기순이익은 57억원을 기록했다. 일반청약경쟁률은 364.78대1 이었으며 주요 주주로는 (주)소화 이외에 1인이 50.5%를 보유한 상태.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대주주물량과 우리사주 지분을 제외하면 유통가능 주식수는 80만-90만주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수익가치 2만2000원, 본질가치 1만8000원 정도를 감안하면 3만원 정도에 주가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 수준은 예상외로 많이 올랐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기성basic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