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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와섹스]빠른 건 자연현상. 약으로 극복하면 부작용

입력 | 2000-10-10 14:30:00


청소년들 사이의 공공연한 고민중 하나가 조루다. 삽입과 동시에 사정하거나 삽입 후 1~2분도 견디지 못하는 경우를 조루라고 하는데 성생활 초보는 대부분이 그렇다.

그런데 일부 젊은이들은 이를 병으로 여겨 약물에 의존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다. 얼마전까지 시중 약국에서 손쉽게 구할수 있는 일종의 마취제를 사용, 성행위를 하는 것이다.

물론 약을 쓰면 효과는 분명하다. 관계후 1시간이 지났는데도 발기가 계속된다며 병원을 찾아와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도 심심찮다.

그러나 한번 약물에 빠지면 평생을 헤어나지 못할수 있다. 미혼의 남자는 조루를 당연한 자연현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반죽을 아주 멋지게 하는 숙련공도 그릇의 모양도 만들지 못했던 시절이 분명히 있었다. 잦은 실패를 딛고 경지에까지 오른 것이다.

그러므로 행위전부터 ‘너무 빨리하면 안되는데…’라는 강박관념을 가질 필요가 없다. ‘처음엔 실수를 하는게 당연하다’고 담담하게 마음을 먹자.

성행위는 남녀간 이해의 행동이다. 서로 협조하며 느긋한 마음으로 행위에 임하면 조속한 시일내에 초보운전을 졸업할수 있다.

미혼남자들이여. 조루는 자연현상이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여유있는 마음을 갖자.

그리고 약물은 절대사절이다. 처음부터 약물로 길들여지면 평생 후회할수 있음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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