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신바람이 났다. 드라마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월2일부터 8일까지 조사된 TNS 미디어코리아의 시청률 인기순위 집계에 따르면 KBS1 , KBS1 , KBS2 미니시리즈 가 각각 2, 3, 4위를 차지하면서 상위권을 모두 휩쓸어 버린 것. 그것도 일일연속극, 대하드라마, 월화 미니시리즈 등 다양하고도 묵직한 장르에서 각각 0.1~0.3%의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한 SBS 드라마 를 0.2 포인트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는 는 매일 30%에 달하는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효자노릇을 몇달째 톡톡히 해왔고, 역사극 또한 궁예와 왕건의 인기가 오르면서 충성스런 중장년층 시청자들을 상당수 확보한 상태다.
이러한 안정적인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지난 주부터 KBS에 더욱 힘을 불어넣은 작품이 KBS2의 . 와 이 각각 30~50대를 타겟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면 는 10~20대의 감수성을 자극하며 젊은 시청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 MBC와 SBS에 비해 상대적으로 트렌디 드라마나 시트콤이 열세를 보이던 KBS에게 의 성공은 매우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일요일 저녁 같은 시간대에 경쟁을 벌이고 있는 MBC 와 KBS2 가 각각 7, 8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더구나 가을개편과 함께 에는 신동엽이, 에는 남희석이라는 복병이 투입될 예정이어서 앞으로의 시청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오현주 vividros@donga.com
◆10월2일(월) - 10월8일(일) 프로그램 인기순위 10(전국 1,000가구)
순위
프로그램
시청률
점유율
1
특별기획 -SBS
30.9%
41.2
2
KBS1일일연속극-KBS1
30.7%
47.6
3
태조왕건-KBS1
30.6%
45.7
4
미니시리즈-KBS2
30.3%
40.3
5
주말연속극-MBC
28.0%
39.3
6
드라마스페셜-SBS
26.2%
37.1
7
시트콤 -MBC
23.3%
37.9
8
일요일일요일밤에-MBC
20.6%
31.6
9
슈퍼 TV일요일은 즐거워-KBS2
20.0%
30.2
10
대추나무 사랑걸렸네-KBS1
19.0%
34.9
자료제공 TNS MEDIA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