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신데렐라’ 강초현(유성여고·18)이 이번엔 대전 대표로 나서 고장의 명예를 빛낸다.
올림픽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인 강초현은 12일부터 개막하는 제81회 부산전국체육대회에 출전, 세계 정상의 기량을 다시한번 국내팬들에게 과시한다.
귀국후 각종 환영행사와 스카우트 분쟁에 휩싸였던 강초현은 이제 유명세를 털고 이번엔 고장의 명예를 쏠 준비를 마쳤다.
이번 체전에는 강초현과 함께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는 펜싱 금메달리스트 김영호가 대전대표로, 여자 양궁 2관왕에 등극한 윤미진(17·경기체고)은 경기도,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김남순(20)은 인천광역시, 동메달리스트 김수녕(29·예천군청)은 경북선수단으로 각각 나선다.
▼강초현 ‘청주박람회’서 팬 사인회 ▼
강초현은 프로야구 구단 한화이글스 소속 선수 5명과 함께 2000 청주 인쇄출판박람회장에서 잇따라 팬 사인회를 갖는다.
청주인쇄출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강초현 선수가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한화의 장종훈, 송진우, 구대성, 강석천, 이영우 선수가 13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부터1시간씩 관람객들을 상대로 팬 사인회를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조직위 관계자는 “박람회의 열기를 고조시키고 시민들에게 유명 선수와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진호jin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