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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자료]예보공사 미회수채권 37조원 달해

입력 | 2000-10-11 18:24:00


예금보험공사가 215개 청산법인 및 파산재단에 대해 갖고 있는 채권액 42조3900억원 가운데 미회수분이 37조6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40개 청산법인과 파산재단에 대해서는 예금보험공사가 단 한푼의 채권도 회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재경위의 장영신(張英信·민주당)의원은 11일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를 인용해 "예보공사는 8월말 현재 은행 보험 신협 등 총 215개 법인 및 재단에 대해 42조3900억원의 채권을 갖고 있으나 회수액은 4조7800억원(11.3%)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은행의 회수율이 5.3%로 가장 낮았고, 보험 5.5%, 금고 6.1%, 증권 9.2%, 신협 11.12%였으며, 종금사의 회수율은 14.9%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