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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2만1887명 참가 7일간 열전돌입

입력 | 2000-10-11 18:36:00


제81회 전국체육대회가 12일 오후 3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에는 16개 시도와 12개 해외동포 선수단 등 역대 최대 규모인 2만1887명(선수 1만6943, 임원 4944명)이 참가, 38개 정식종목과 2개 시범종목(트라이애슬론, 소프트볼)에서 각 고장의 명예를 걸고 승부를 겨룬다.

24년 만에 다시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체전은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의 리허설 성격을 띠고 있으며 김영호(펜싱) 윤미진(양궁) 강초현(사격) 등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했던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경기도가 대회 5연패를 노리는 가운데 서울과 부산, 다음 개최지 충남이 치열한 순위다툼을 보일 전망.

금강산, 마니산, 포항 호미곶에서 각각 채화된 성화의 최종 주자는 86서울아시아경기대회 육상 800m 금메달리스트 김복주 한국체대교수, 96애틀랜타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길영아(삼성전기 트레이너), 소년체전 수영 2관왕 한국인(창신초등6년)으로 결정됐다. 대회 기간을 환하게 밝힐 성화의 점화자는 한국인과 76몬트리올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인 조재기 동아대 교수. 이번 체전은 사상 처음으로 인터넷(http://sports.metro.pusan.kr 또는 http://www.badatv.com)을 통해 생중계된다.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