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빨리!' 제임스 글릭 지음/석기용 옮김/이끌리오 펴냄/324쪽 1만원▼
하루는 이미 꽉 차있다. 잠자고 면도하고 옷 입고 운전하고 전화 통화하고 글을 읽고 먹고 운동하고 잃어버린 물건을 찾고, 컴퓨터 켜질 때까지 기다리고, 가족과 이야기하고, 텔레지번 보는 시간을 모두 더하면 24시간을 훌쩍 넘어버린다. 그래서 시간이 모자라는 사람들은 몇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한다. 하지만 결국 한 가지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카오스'를 지은 과학칼럼니스트인 저자가 현대인의 시간강박증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