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외국인들간에 사고 팔자 공방속에 이틀 상승뒤 하락했다.
12일 주식시장에서는 신세계가 14만6000주의 거래량속에 1500원(-2.52%) 떨어진 5만8000원으로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쟈딘을 통해 2만7100주, SG 1만4700주, 워버그 1만4200주를 사들였으나 ABN암로와 CLSK가 각각 4만2300주와 1만8000주를 내다 파는 등 매매공방을 벌였다.
외국인들은 10일과 11일에는 각각 3만3000주와 8만주의 순매수를 각각 기록하면서 약세장속에서 연이틀 상승을 이끌었다.
신세계는 올 9월까지 누계 매출액이 2조451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53.3%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역시 각각 1060억원과 730억원으로 각각 43.9%와 130.6%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전체 매출의 69%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할인점 부문이 경기 하락시에도 방어판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결과적으로 신세계는 삼성생명과 삼성카드 지분 가치, 그리고 할인점 이마트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긍정적으로 판단돼 외국인들의 매수세를 끌어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신세계의 외국인 지분율은 올초 24%에서 5월에 17%까지 하락했다가 최근 38% 이상으로 늘었다.
김기성basic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