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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은지원, 'G 프로덕션' 사장 됐다

입력 | 2000-10-12 18:40:00


'젝스키스'(젝키)의 리더 은지원이 음반 기획사 'G 프로덕션'을 설립했다. G프로덕션은 그룹활동을 하던 당시 사용한 예명 'G'에서 착안한 것.

은지원은 10월16일 음악 전문 인터넷 사이트 '드림뮤직'(www.dreammusic.com)과 공동 제작한 솔로 앨범에서 음악을 만드는 것은 물론 제작자로서도 첫걸음을 내딛은 셈이다.

'드림뮤직'의 김윤성 팀장은 "은지원이 해체 선언 직후 음악 작업을 계속해 '젝스키스' 시절의 음악보다 한층 강렬하고 섬세한 사운드로 꾸며졌다"며 "10월10일까지 3만6000장의 인터넷 주문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은지원이 작사 작곡(108과 공동 작업 포함)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도맡은 이번 앨범은 지난 8~9월에 발표했던 솔로곡 '악' '아하(A-HA)' 외에 'NEVER, EVER…' '메모리''AD 2050' 등의 신곡과 '아하'의 클럽 버전 'NEVER, EVER…' 연주곡 등 총 7곡을 수록한다.

'NEVER, EVER…'는 외국 번안곡을 은지원이 어쿠스틱 기타 연주로 편곡한 노래로 "깨져버린 내 마음이 자꾸 아파온다"는 노랫말이 애절한 보사노바풍 발라드곡.

힙합 비트가 가미된 빠른 템포의 'AD 2050'은 환경 오염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메모리'는 '젝스키스' 시절을 회상하며 만든 노래다.

싱글 앨범에 해당하는 은지원의 이번 음반은 20일경 일반 소매상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활동 계획은 아직 잡혀있지 않다.

황태훈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