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증권증권(CLSA)은 16일 한국전력 현대자동차 주택은행 삼성전자 등을 구조조정을 앞둔 시점에서 투자유망한 종목으로 추천했다. 기업과 금융구조조정이 야기할 위험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동시에 시장이 급락하면서 주가가 적정주가 이하로 하락했다는게 CLSA의 설명이다.
이증권사는 미국경제의 하강과 중동자살대에 의한 국제유가 급등 등 외부변수가 호전되고 있는 국내변수를 억누르고 있다고 평가한다. 한국증시가 외부악재만 반영하지 점차 개선되고 있는 내부투자환경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CLSA는 13일현재 국내증시의 PER(주가수익배율)은 자신들이 추정한 2000년 상장기업 주당순이익의 7.2배, 내년도에는 5.4배에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것은 외환위기직후 3배보다 다소 높을 뿐이라며 국내증시가 매우 저렴한 상태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공적자금투입 등 은행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6개월안에 구조조정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게 이증권사의 전망이다.
박영암 pya84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