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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기/NFL]'활화산' 세인트루이스 전승행진

입력 | 2000-10-16 18:34:00


‘누가 우릴 막아….’

지난시즌 슈퍼볼 챔피언 세인트루이스 램스가 화려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16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NFL 시즌 7주째 경기. 세인트루이스는 명쿼터백 커트 워너와 러닝백 마샬 포크가 멋진 콤비플레이를 펼쳐 애틀랜타 팰컨스를 45―29로 제압하고 6연승을 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6경기에서 평균 43.6점을 기록하는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며 6승무패로 내셔널컨퍼런스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세인트루이스 공격의 핵은 지난시즌 슈퍼볼 MVP 워너. 워너는 3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포함해 24개의 패스를 성공시켜 313야드 전진을 이끌어 냈다. 워너는 6경기 연속 300야드 이상 패싱을 기록, 역대 최다연속경기 300야드 패싱기록을 세운 스티브 영(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과 타이를 이뤘다. 또 러닝백 포크는 208야드 러싱를 기록했고 7개의 패스를 받아 78야드를 전진, 승리를 거들었다.

미네소타 바이킹스는 시카고 원정경기에서 러닝백 로버트 스미스가 72야드 러닝 터치다운을 성공시킨데 힘입어 시카고 베어스를 28―16으로 따돌리고 역시 6연승을 질주했다. 스미스는 23번의 러싱으로 170야드 전진을 기록했다.

이밖에 워싱턴 레드스킨스는 볼티모어 레이븐스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4쿼터 초반 스테픈 데이비스가 기록한33야드러닝 터치다운에 힘입어 10―3으로 승리, 5승2패로 내셔널 컨퍼런스 동부지구 공동 선두를유지했다. 뉴올리언스 세인츠는 2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킨 프로 2년차 러닝백 리키윌리엄스를 앞세워 캐롤라이나 팬더스를 24―6으로 물리쳤다.

yjongk@donga.com

▽16일 전적

세인트루이스 45―29 애틀랜타

미네소타 28―16 시카고

버펄로 27―24 샌디에이고

오클랜드 20―17 캔자스시티

뉴올리언스 24―6 캐롤라이나

뉴욕 자이언츠 19―14 댈러스

피츠버그 15―0 신시내티

워싱턴 10―3 볼티모어

덴버 44―10 클리블랜드

뉴욕 제츠 34―17 뉴잉글랜드

인디애나폴리스37―24 시애틀

필라델피아 33―14 애리조나

캐롤라이나 26―3 시애틀

그린베이 31―28 샌프란시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