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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청률]MBC 미니시리즈상위권 진입

입력 | 2000-10-17 17:05:00


이 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

지난 9월13일부터 방영된 이래 줄곧 SBS 와 5단계 이상으로 순위차를 보여온 MBC 이 모처럼 기세를 회복했다. TNS 미디어 코리아의 지난주(10월 9일~10월 15일) 시청률 조사결과 이 처음으로 인기순위 10위 안으로 진입한 것. 11일과 12일에는 시청률 27%로 2위를 차지한 와 약 7포인트 차이로 4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로서는 10회까지 방영된 지금의 시점에서 막판 뒤집기를 한번쯤 기대해 볼만한 상황이다. 극중 김하늘과 하지원의 선악구도를 중심으로 김민종과 류시원의 갈등이 극대화되면서 전체적으로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는 편. 다만 시청률 격차가 거의 줄어든 지금을 역전의 기회로 삼으려는지 스토리를 더욱 자극적으로 전개할 조짐이 보인다. 하지원의 독한 악녀연기와 김하늘의 눈물연기가 남발되고 있는 것.

반면 방영 초기 차태현의 눈부신 원맨쇼 연기에 힘입어 이목을 끌었던 의 시청률은 드라마 전체가 코믹스런 이미지에서 무거운 분위기로 흐르면서 주춤하고 있다. 기업드라마라는 타이틀에 맞게 백화점 오너인 예지원과 지진희의 역할에 점차 비중이 실리면서 "예전보다 재미가 덜하다"는 평이 나오고 있는 것. 또 이 드라마가 제대로 기업문화를 묘사하고 있는 지에 대한 지적도 들린다.

눈길을 끄는 것은 KBS 이 시청률 조사 결과 9위를 차지한 점. 1998년에 시작해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은 매주 한 학교를 지정하여 학생 100명이 50문제에 도전하는 청소년 서바이벌 퀴즈 프로그램. 지금까지 50문제를 모두 맞춰 골든벨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새긴 학생은 총 16명이다.

오현주 vividros@donga.com

◆10월9일(월) - 10월15일(일) 프로그램 인기순위 10(전국 1,000가구)

순위

프로그램

시청률

점유율

1

태조왕건-KBS1

33.7%

50.4

2

미니시리즈-KBS2

32.0%

42.4

3

특별기획 -SBS

31.8%

41.6

4

일일연속극-KBS1

31.4%

47.1

5

주말연속극-MBC

27.9%

38.9

6

드라마스페셜-SBS

27.7%

38.9

7

시트콤 -MBC

24.0%

40.2

8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KBS

21.7%

37.2

9

도전 골든벨-KBS2

21.4%

36.4

10

미니시리즈 -MBC

20.7%

28.9

자료제공 TNS MEDIA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