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외상 또는 욕창으로 손상된 피부의 재생을 돕고 감염을 방지하는 ‘인공진피’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연세대의대 의공학교실 서활교수팀은 피부의 면역반응을 없애고 항생제를 섞은 인공진피를 개발, 동물실험을 성공적으로 끝냈으며 한화그룹을 통해 시제품 생산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서교수는 “보통 심한 화상 환자는 진피가 공기가 노출되면서 여러 가지 균에 감염이 돼 조직이 괴사하고 합병증을 일으켜 사망하게 된다”면서 “이번의 인공진피는 동물실험 결과 감염을 방지하고 피부가 재생되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교수는 “이 물질은 지난 8월 특허를 받았고 늦어도 다음달초 시제품이 나오면 곧 임상시험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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