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이틀 탈환을 노리는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34)이 지난 해 교도소 출소이후 네번째 재기전에 나선다.
타이슨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오번힐스에서 앤드루 골로타(32)와 10라운드 논타이틀전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 해부터 세차례 재기전을 가졌던 타이슨은 무명선수들을 일방적으로 쓰러뜨렸지만 이번에는 모처럼 세계 톱랭커와 경기를 펼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경기는 논타이틀전이지만 타이슨은 1천만달러, 골로타는 220만달러의 두둑한 대전료를 보장받았다.
35승4패를 기록하고 있는 골로타는 195㎝, 109㎏의 거구로 신체조건에서도 타이슨(178㎝, 104㎏)보다 월등히 앞서 있다.
특히 골로타는 그동안 두차례나 실격패하는 등 타이슨 못지않게 거친 경기매너르를 지니고 있어 둘의 결투는 자칫 '반칙왕 대결'로 얼룩질 가능성도 있다.
18일 기자회견에서 골로타와 눈싸움으로 신경전을 벌였던 타이슨은 “골로타는 덩치만 큰 어린아이에 불과하다”며 자신의 승리를 호언장담했다.